1. 꽃마리


++ 녹두알 같이 작은 이 꽃 '꽃마리' ++



​잡초인 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님의 '풀꽃'이라는 시를 떠 올리게 한다.



윗부분이 또르르 말려 있는데 풀리면서 아래쪽에서부터 차례로 꽃이 핀다. ​그래서 '꽃말이'라고 하다가 '꽃마리'라는 이름으로 불러졌다고 한다.

어린 풀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풍을 없애거나 ​야뇨증. 대장염 등을 다스리는 약재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2. 봄까치꽃 (큰개불알풀)


꽃이 1cm쯤 되거나 더 작은 꽃.   

눈여겨 보아야만 눈에 띄는 꽃이지만 참 예쁘다.




정식 명칭은 '큰개불알풀', 원래 일본 이름인 '오오이누부꾸리'를 직역하여 '큰개불알풀'이라고 불렀으나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하여 요즘은 '봄까치꽃'으로 고쳐 부르고 있다. 

꽃이 진 후 씨앗 맺힌 모양이 개불알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나물로 먹거나 꽃을 따서 그늘에 말려 꽃 차로 마시면 은은한 향이 좋은 꽃이기도 한다. 그런데 '큰개불알풀'을 '개불알꽃'으로 이름을 잘 못 붙여 올리시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된다. 

'개불알풀'과 '개불알꽃'은 전연 다른 꽃이다.


↑ 개불알꽃 (복주머니란)



3. 광대나물





풀밭이나 습한 길가에서 자란다. 높이 30cm 정도이다

줄기는 모가 나고 가지를 치며 비스듬히 눕기도 한다

잎은 길이 510cm, 나비 38cm로서 마주나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글다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 앞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가늘고 긴 줄기에 잎으로 층을 이루고

한 다리는 줄 위에 딛고 한 다리는 머리와 몸을 젖힌 수평의 묘기를 하고 있는 광대 모양의 꽃이 보인다

바로 광대나물이다

'코딱지가 붙어 있는 것 같다' 하여 '코딱지 나물'이라고도 하지만 

묘기를 부리고 있는 광대꽃을 찬찬히 살펴보면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벌린 입모양이다.



4. 양지꽃




3월, 봄철에 산이나 들에서 가장 쉽게 만나는 꽃중의 하나이다. 

비스듬히 누워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는 꽃으로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잎과 줄기는 소화제로, 뿌리는 지혈제로 쓰인다고 한다.

몸 전체에 털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양지꽃은 사는 곳이나 모양에 따라 종류도 많고 비슷한 사촌들도 많다. 

​물가에서 자라는 '물양지꽃'

작은 잎 3장으로 겹잎이라는 '세잎양지꽃'

솜털이 빽빽한 '솜양지꽃'.

흰색 솜털이 많아 은빛으로 보이는 '은양지꽃'

제주도에서 잘 자란다고 '제주양지꽃'​

또 비슷하게 생긴 가락지꽃. 딱지꽃. 뱀딸기 등은 거의 같아서 구별이 쉽지 않다. 


↑ 제주양지꽃

'소시랑개비'라고도 불리는 제주양지꽃은 꽃이 동글동글하고 더 예쁘다.



5. 꽃다지


노란 금덩이가 많은 것을 '노다지'라고 한다지요? 노란 꽃이 한꺼번에 많이 핀다고 '꽃다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꽃다지. 이름이 너무 예쁘다.



6. 냉이



깨알같이 작은 냉이꽃도 들여다보면 예쁘다.